장한형

인사말

안녕하십니까. 시니어신문 대표 장한형입니다.

한 사람의 가치가 나이라는 숫자로 재단될 수 있습니까? 65세라는 낡은 기준선이 누군가의 가능성을 가두는 족쇄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 사회는 오랫동안 65세를 기준으로 생산과 부양이라는 이분법적 잣대를 적용하며, 시니어 세대를 ‘해결해야 할 사회문제’로 여겨왔습니다. 이러한 시선은 세대 간의 벽을 높이고, ‘나이 듦’을 재난처럼 여기게 만드는 안타까운 현실을 낳았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최고의 복지는 존엄하게 일할 권리이며, 나이는 멈춤이 아닌 경험과 지혜의 또 다른 이름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저희 시니어신문은 이 당연한 명제를 다시 세우고자 합니다. 더 이상 수동적인 복지의 대상이 아닌, 핀란드의 ‘로푸키리’ 공동체처럼 자립적으로 서로를 도우며 활기찬 삶을 개척하는 주체적인 시대를 꿈꿉니다.

이제 나이가 아닌 건강과 소득, 그리고 꺼지지 않는 열정이 새로운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시니어신문은 모든 세대가 시니어의 경험과 지혜를 자산으로 존중하는 사회, 나이 듦이 축복이 되는 새로운 시대를 열겠습니다. 시니어의 빛나는 ‘일’을 통해 모두가 공존하는 ‘행복’을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